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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3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 범인이 한국인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번에 걸친 총격으로 모두 33명이 목숨을 잃은 미국 사상 최악의 총기 사건을 저지른 사람은 다름 아닌 한국인이었습니다. <녹취> 웬델 플린첨(버지니아 경찰서장): "노리스 홀에서의 용의자 신원을 확보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온 23살 조승희씨로, 미국 영주권자입니다." 경찰은 어제 있었던 두 번의 총격 현장에서 화약 반응 시험을 한 결과 조 씨의 총이 공통적으로 사용된 증거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시간여 간격으로 있었던 두 번의 총격 모두 조 씨의 단독 소행이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공대는 휴교를 일주일로 연주하고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낸 노리스홀은 6개월간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33명 모두의 신원이 확인된 뒤에야 희생자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학생들은 이번 사건에 따른 미국인들의 보복 가능성에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한국인들에 미칠 영향에 대한 미국인들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인터뷰> 존 브롬바(WVIR-TV 기자): "한미 관계에 이상이 올 것으로 믿지 않습니다." <인터뷰> 카일 고케노어(국제학부 2학년): "한국 학생들에 대한 보복 공격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등교를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우는 학부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학은 오늘 유가족과 학생, 교직원이 참석하는 대규모 추모행사를 열어 이번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부시 대통령도 참석한 오늘 행사에는 총격으로 손 등에 부상을 입고 입원했던 박창민 씨도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블랙스빌 버지니아 공과대학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