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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가 지난해 수주량, 수주잔량, 건조량 기준 세계 1위를 석권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세계 최강의 위용을 과시했다. 23일 조선.해운 시황 전문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말까지 수주량, 수주잔량, 건조량 등 3개 부문에서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 경쟁국을 여유있게 제치며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수주 대박을 터트린 국내 조선업계는 수주량이 전년 대비 53.8% 늘어난 1천90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를 기록하며 2위인 중국(1천470만CGT)을 400만CGT 차이로 따돌렸다. 한국은 수주량 기준으로 일본을 누르고 1위에 올라섰던 2003년께 1천580만CGT을 기록하며 전 세계 시장의 37.7%를 점유한 이래 2004년 34.7%, 2005년 31.2%, 지난해 38.3% 등 꾸준히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한국은 지난해 말 현재 수주잔량에서도 4천290만CGT를 기록, 일본(2천370만CGT)을 제치고 새롭게 2위에 올라선 중국(2천660만CGT)을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지켰다. 특히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계 '빅3'의 수주잔량(2천620만CGT)만으로도 중국 전체의수주잔량에 육박하며 세계 1, 2, 3위 조선업체의 '덩치'를 실감케 했다. 한국은 지난해 1천60만CGT를 지어 단일 국가로 처음으로 연간 선박건조 1천만CGT을 돌파하며 전세계 건조량 3천60만CGT의 34.6%를 차지, 세계에서 건조된 선박 3척당 1척꼴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뒤 이어 일본(910만CGT), 중국 (450만CGT), 유럽연합(490만CGT)이 각각 2~4위를 기록했다. 한국조선공업협회 관계자는 "전세계 해운업이 양호한 가운데 선주들의 발주가 이어져 전반적으로 지난해 조선업계 시황이 좋았다"며 "한국은 전세계 LNG선 시장의 90% 이상을 독식하는 등 고부부가치선 위주로 선별 수주해 세계 최고 명성을 이어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