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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천명 대까지 내려갔던 영국이 다시 만 명을 넘기며 넉 달 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백신을 맞았지만 감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더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했더라도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다시 감염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17일)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만천 7명.

지난 2월 중순 만 2천여 명을 기록한 이후 천 명대까지 떨어졌는데 넉 달 만에 다시 만 명을 넘긴 겁니다.

성인 80%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58%는 2차까지 모두 맞았지만 델타 변이의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둘러 봉쇄 해제를 예고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한 영향도 컸습니다.

영국 정부는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 변이로 확인될 정도로 감염력이 높고, 입원 위험도 더 크다고 밝혔습니다.

[맷 행콕/영국 보건장관 : "델타 변이는 전국 사례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는 더 쉽게 확산되며 이전에 우세했던 알파 변이보다 입원 위험이 더 크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재유행 우려에 영국 정부는 오는 21일 예정했던 봉쇄 해제 계획도 연기했습니다.

코로나19에 한 번 감염됐다 회복했더라도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다시 감염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보건업계 종사자들의 표본을 분석한 결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관측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감염으로 인해 코로나19, 특히 변이 바이러스에 면역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며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