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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직장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경험, 모두들 있으실겁니다. 부하직원이 사표를 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혹독한 상사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해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찬바람이 쌩쌩 부는 괴팍한 상사. 시도 때도 없이 휴대폰으로 새로운 명령을 내리고 변덕까지 부립니다. 부하 직원에겐 그야말로 악마나 다름없습니다. 영업 실적이 낮다며 걸핏하면 목조르기를 하는 상사. 피하고 싶은 공포와 증오의 대상입니다. <인터뷰> 입사 10년차 회사원 : "어떤 문제가 닥쳤을 때 남의 일처럼 자기와 무관하다고 쉽게 넘어가는 상사는 많이 서운하죠" <인터뷰> 입사 1년차 회사원 : "본인도 상사한테 스트레스 받고와서 저희한테 스트레스 다시 주면 정말 때려치우고 싶어요" 직장인이 사표를 내는 가장 큰 이유, 연봉에 대한 불만보다는 인간미가 없는 혹독한 상사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플로리다 주립대 호치워터 교수팀이 직장인 7백 명을 조사해 얻은 결론입니다. 부하가 상사를 멀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 여러 가지였습니다. 우선 식언 남발. 직장인 40퍼센트는 자신의 상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31퍼센트는 상사가 자신을 무시한다며 불만스러워했습니다. 또 실수를 남의 탓으로 돌리는 상사에게 염증을 느낀다는 경우도 23퍼센트나 됐습니다. 이처럼 상사가 스트레스를 줄 때 연구팀은 오히려 태연하게 하던 일을 계속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회사 사람들이 지켜보는데 숨는 건 경력에 마이너스라는 겁니다. 또하나 상사가 괴롭히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연구팀은 조언했습니다. 오늘의 상사가 천년만년 그 자리에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