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건 의료 민간 협력 적극 지원”…北 평양은 ‘준봉쇄’_프랑스전에서 누가 이겼고_krvip

“정부, 보건 의료 민간 협력 적극 지원”…北 평양은 ‘준봉쇄’_프로우니 장학금으로 돈 벌다_krvip

[앵커]

취임 사흘 만에 코로나19 방역 물품의 대북 반출을 승인했던 통일부 장관이 이번엔 남북 민간협력 단체들을 만났습니다.

방역 협력을 통해 대화 물꼬를 트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이는 데 북한은 개성에 이어 평양까지 준봉쇄령을 내려 주목됩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의료 분야 관련 대북협력 민간단체들이 통일부를 찾았습니다.

이인영 장관은 "장관이 새로 오면 기대를 하고 있다가 그대로 끝나버리는 허탈감은 절대 드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간 단체들이 교류협력의 길로 나서면 통일부는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 "인도적 교류협력을 바로 즉각적으로 재개하고자 합니다. 분명히 우리가 지금 당장에라도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미 '작은 교역'을 위한 '작은 결재'를 시작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8억 원 규모의 코로나 19 방역물품 대북 반출 승인건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민간 단체들이 나서면 정부가 적극 지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개성봉쇄에 이어 이번엔 수도 평양에도 준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확진자가 없다면서도 방역 수위는 계속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은 공개, 비공개 방식 상관 없이 남측과의 방역협력을 통해 현재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벗어나려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적 협력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대화의 첫 카드로 꺼내든 통일부, 북한의 방역 강화가 협력을 재개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양용철/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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