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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라마순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석호 기자! ⊙기자: 박석호입니다. ⊙앵커: 결항된 여객기가 많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괌과 사이판 등을 잇는 국제선과 국내선 등 모두 60여 편의 여객기가 결항되거나 지연 운항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늘 아침 8시 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사이판발 인천행 아시아나 255편 등 국제선 여객기 4대가 태풍의 영향으로 운항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주와 유럽 노선은 평소보다 10분에서 50분까지 지연 운항되고 있습니다. 기상 상황이 악화되면서 운항이 취소된 국내선 여객기들도 50여 편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초속 36m가 넘는 강풍으로 태풍경보가 내려진 제주를 비롯해 목포, 여수, 포항 등 남해와 동해 일대 공항에서도 오전에 예정된 항공기 이착륙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김포공항 운항실은 태풍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오늘 오후에는 국내선 여객기의 결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