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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내년 8월에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엑스포에 유엔 산하기구 등이 참여하는 환경 관련 컨벤션을 유치하고, 다양한 환경이벤트를 마련해 '친환경엑스포'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내년 엑스포 기간에 '세계 도시 물포럼'과 '국제환경기술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 환경부와 협의해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회원국 가운데 40여개 나라 환경 정책담당자가 참석하는 '정책 포럼'과 유엔환경계획의 환경 관련 예술작품 전시회 등을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송도국제도시에 조성하고 있는 엑스포 주 행사장 진입로에는 풍력과 태양광으로 자체 전력을 공급하는 분수터널 등 하이브리드 조형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천시는 내년 인천방문의 해 사업의 하나로 계획했던 한류엑스포는 인천세계도시엑스포와 내용이 중복되고 행사장소와 재정투입 문제 등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