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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여행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각 여행사들의 가격파괴 여행상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행사들은 경기 한파와 여행 비수기를 맞아 상상을 초월한 가격의 여행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자리가 없어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가격파괴 여행상품은 단순히 가격만 저렴한 상품에 불과했으나 최근의 여행상품들은 럭셔리한 호텔과 비즈니스석의 가격까지 낮춰 여행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참좋은여행사는 최근 `터키일주 9일·99만원' 상품을 내놓았다. 유류할증료 등을 더하면 150만 원가량이지만 그간 터키 상품들이 200만 원대 중반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무려 100만 원 이상 저렴한 상품이다. 터키 일주 상품은 평소 하루 40명 정도의 예약률을 보였으나 최근 약 4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터키 일주 상품의 이달 예약은 거의 마감된 상태며 내년 1∼2월도 빠르게 예약이 늘어 곧 마감을 앞두고 있다. 내년 5∼6월에 떠나는 여행문의도 하루에 10여 건 이상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내일투어는 말레이시아 랑카위의 럭셔리 리조트를 특가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랑카위' 상품을 지난 9월 출시, 며칠만에 120석을 모두 채우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박 요금만 70만 원이 넘는 랑카위 최고급 리조트 `포시즌 랑카위'를 비즈니스석과 함께 구성한 3박 5일간 일정 상품을 109만9천 원(유류할증료 20여만 원 별도)부터 판매한 것. 또 가격파괴의 대명사인 여행박사는 중국 칭다오 힐튼호텔 2박과 특급 온천호텔 등을 다녀올 수 있는 3박4일 상품을 오는 18일부터 24만9천 원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유류세 등 8만 원은 따로 부담한다. 여행박사는 8일 부산에서 출발하는 오사카행 팬스타 여객선 상품을 9천900원에 판매하는 가격파괴 상품을 내놓아 100석이 완판되기도 했다. 유류세 등 6만 원은 따로 부담해야 한다. 참좋은여행 이상필 마케팅팀장은 "최근의 가격파괴 상품들은 단순히 가격만 저렴해서는 인기를 얻지 못한다"면서 "럭셔리하면서도 가격까지 파괴한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