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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해의 메시지를 남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는 대치상태인 정치권에도 자숙과 성찰의 시간이 됐을 겁니다. 여야 정치권이 달라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김환주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기 직전까지도 여야는 미디어법 처리로부터 야기된 정쟁의 와중에 있었습니다. 야당의 장외투쟁 등 극한으로 치닫던 대립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일단 중단됐습니다. 여야는 앞다퉈 고인을 애도하고 화해와 통합의 정신을 기렸습니다. <인터뷰>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이 이별이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위대한 지도자 보내는 맘 슬프기 그지없어" 김영삼 전 대통령이 빈소로 달려가 조문하고 고인과 악연을 맺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도 유가족을 찾는 모습은 갈등의 기존 정치권 모습과는 달랐습니다. 현 정권이 전직 대통령의 위업을 평가하며 국장을 수용하고 유가족들이 적극적으로 감사를 표시한 것도 새롭습니다. <녹취> 박희태 대표 : "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가신 님이 남기신 위대한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녹취> 정세균 대표 : "생전에 다 이루시지 못한 유업은 저희 민주당이 꼭 받들어서 실천하겠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가 정치권 변화의 계기가 될 지 모른다는 기대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녹취> 임성호 경희대 교수 : "정치권은 앞으로 지역주의를 좀 더 약화 시키고 이념 대결을 좀 더 완화시키고 이러한 노력이 필요하고요." 엿새 동안의 국장이 끝나고 국회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화합'이라는 고인의 유지를 구현하는 일은 정치권 전체의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