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최악의 산불…5천 명 대피_포커에서 니프 스트레이트 드로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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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남부에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이 5일째 번지면서 주택 천여 채가 불타고 5천 여명이 대피했습니다. 가뭄과 지진, 허리케인에 이어 산불까지 겹치면서 미국은 자연재해로 사상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금세기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던 텍사스 주에 또 재앙이 닥쳤습니다. 동시 다발로 60여 곳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화마가 인구밀집 지역을 덮쳐 네 명이 숨졌고, 희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주택 천여 채가 순식간에 잿더미가 됐고 연기를 피하느라 주민 5천 명은 몸만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인터뷰> 주민 불길은 국립공원까지 삼켰고 산림 11만 8천 헥타아르가 불길에 녹아버렸습니다. <인터뷰> 톰 보거스(산림청장) 다급한 상황에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릭 페리 주지사도 선거운동을 접고 귀향했습니다. 태풍과 지진, 폭염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미국은 올들어 1,000회에 육박하는 '악성 이변 상황'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한 희생자만 7백 명에 이르고 있는데, 허리케인이 집중되는 가을은 이제 시작이어서 미국민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