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서 탈출 한국인 가족, 이집트 입국 사흘 만에 한국행_팀 베타의 장점_krvip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터인 가자지구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5명의 한국인 가족이 현지 시각 5일 한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최 모(여 44) 씨를 포함한 가자지구 탈출 일가족 5명은 이날 오후 이집트 카이로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이들은 경유지를 거쳐 한국으로 갈 예정입니다.

가자시티에 7년 넘게 거주해온 최씨 가족은 지난달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친척집을 거쳐 사흘 만에 남부 칸 유니스로 피신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과 이집트, 하마스가 외국인과 이중국적자의 출국을 허용하기로 합의한 다음 날인 지난 2일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입국했습니다.

최씨는 당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전과는 다른 전쟁 상황을 보면서 소리 없이 폭격당해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를 느껴 탈출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최씨는 전기와 통신이 끊기고 식량도 부족했던 참혹한 가자지구의 피란 생활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