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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사람보다 후각이 100만배에서 1억배나 예민한 암 탐지견을 이용해 암을 검진해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리포트>
지바현에 있는 '암 탐지견' 양성 시설. 탐지견 5마리가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들 소변 속에 암 환자 소변을 섞어 놓고 탐지견에게 암 환자에게서 채취한 냄새를 맡게 한 뒤, 똑같은 냄새를 찾게 합니다.
실험 결과 탐지견들은 위암을 비롯해 유방암 등, 20여종류의 암을 거의 확실하게 찾아냈습니다.
연구팀은 암에는 아직 규명되지 않은 특유의 냄새가 있어, 탐지견이 이에 반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미야시타 마사오(니혼의대 교수) : "(통증 없이) 소변 검사만으로 암을 찾아낸다면 이상적인 검진이죠."
얼마전 여성 위암 사망률이 높은 '야마가타'현 '가네야마마치' 주민들을 상대로 이 방법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했는데요.
검사 결과 암 탐지견이 반응한 사례가 있어 마을에서는 해당 주민을 상대로 정밀 검진을 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