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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의원이 광주발 탈당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잇단 탈당을 막기 위해 야당 내에선 선거 대책위를 조기 구성하는 중재안이 제시됐지만 주류나 비주류나 부정적이라 불발 처리될 듯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북구 을이 지역구인 새정치연합 임내현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임내현(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의원) : "안철수 신당과 함께 하며 낡은 진보를 청산하고, 정권교체의 희망의 싹을 틔우겠습니다."

광주 지역 의원 8명 가운데 새정치연합 소속은 이제 4명, 남은 의원들도 탈당을 고심 중입니다.

잇단 탈당을 막기 위해 당 중진과 수도권 의원들은 이달 안에 선거대책위원회를 조기 구성하자는 중재안을 내놨습니다.

총선 관련 전권을 선대위에 위임해 문재인 대표가 권한을 독식한다는 비주류의 걱정을 덜고, 문 대표는 대표 자리를 유지하되, 일상적 당무만 보게 하자는 안입니다.

문 대표는 선대위 구성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공개 답변을 내놨지만, 속내는 부정적 기류가 강합니다.

문 대표 측은 김한길 전 대표 등 비주류가 더 이상 탈당하지 않는다는 담보와 공천은 기존의 혁신안에 따른다는 중재안의 조건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탈당은 대의가 아닙니다. 분열이 승리의 길이 아니라 필패의 길이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아는 일입니다."

비주류, 김한길 전 대표 역시 조기 선대위 구성 방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탈당을 저울질하고 있어 분당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