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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문화활동을 활발하게 즐기는 청소년이 학업성취도와 자아존중감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차동혁 서울대 박사와 옥선화 서울대 교수는 2012년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자료를 분석한 '청소년의 여가문화활동이 자기조절능력, 학업성취도 및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학술지 '보건사회연구' 최신호에 실린 이 보고서는 중학교 3학년 학생 1천673명을 대상으로 연간 가족·단체여행, 문화활동, 청소년 체험활동의 경험횟수를 묻고 이를 자기조절능력, 학업성취도, 자아존중감 등을 측정한 다른 지표와 비교했다.

그 결과 여가문화활동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효과는 표준화계수(β값) 0.36으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표준화계수가 양( )이라는 것은 여가문화활동 지수가 높을수록 학업성취도가 높아진다는 의미로, 절대값이 1에 가까워질수록 상관관계가 커진다.

청소년들의 여가문화활동은 자기조절능력(β=0.32)과 자아존중감(β=0.25)에도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 연구진이 아버지의 학력에 따라 청소년의 여가문화활동 차이를 비교해본 결과, 아버지의 학력이 대졸 이상인 경우가 전문대졸 이하인 경우보다 여행과 문화활동이 더 활발했다.

그러나 여가문화활동이 학업성취도 등에 미치는 영향은 아버지의 학력과는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여가문화활동이 청소년의 학습능력과 성적,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과 사회에 의미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다양하고 풍성한 여가문화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지속돼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모의 문화자본에 관계없이 청소년의 여가문화활동이 학업성취와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사회계층에 관계없이 청소년이 여가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