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스쿠니서 시위 벌인 대만 의원 불기소_포커 사운드_krvip
일본이 야스쿠니 신사에서 대만인 합사 반대 시위를 벌인 대만 국회의원을 서류상 입건했지만 재판에 넘기지는 않았습니다.
교도통신은 도쿄지검이 야스쿠니신사에 침입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오진 쑤메이 대만 입법위원을 불기소처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머니가 대만 원주민인 가오진 위원은 2009년 8월11일 야스쿠니 신사 경내에서 '합사를 중단하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지지자 47명과 함께 시위를 벌였습니다.
가오진 의원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몰자인 대만 원주민을 멋대로 일본의 A급 전범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한 데 항의했습니다.
일본 극우 인사들은 "일본인의 종교적 감정을 침해했다"며 가오진 위원을 고발했고, 일본 경찰은 이례적으로 외국 국회의원을 서류상으로나마 입건했습니다.
가오친 입법위원은 대만의 대표적인 반일 정치인으로 그동안 야스쿠니신사에 대한 반대 운동을 꾸준히 전개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