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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ICBM 기술 완성은 미국 본토에 대한 핵무기 공격이 가능해진다는 것이어서 미국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초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로 인한 전 세계 안보질서의 재편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심층 보도합니다.

<리포트>

1962년 10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23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쿠바에 소련이 핵 미사일 기지 건설을 시도합니다.

<녹취> 존 F.케네디(당시 미 대통령) : "어느 나라로 향하는지에 상관없이 쿠바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면, 미국에 대한 소련의 공격으로 간주할 것입니다."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은 제3차 세계대전을 불사하겠다며 소련과 강하게 맞선 끝에 핵미사일 배치 저지에 성공했습니다.

ICBM 시험 발사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은 핵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위협한다는 점에서 미국인들에게 제2의 쿠바 미사일 위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협상이 됐던 구 소련과 달리 김정은 정권은 국제사회에서 예측불허의 불량정권으로 통하고 있어서 불안감이 더 큽니다.

북한이 사실상 미국이 설정한 한계선을 넘어서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가닥 희망을 걸었던 중국에 대한 기대도 이미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국과 북한 간의 무역이 지난 1분기에 40%나 증가했다며 중국과 함께 일하는 게 참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ICBM 시험 발사에 대한 미국의 강경 대응에 중국과 러시아가 엇박자를 내면서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서방진영과 북 중 러가 맞서는 신냉전체제가 형성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본토에 대한 핵미사일 위협이 현실화됨에 따라 북핵 문제를 즉각 종식시켜려 하는 미국의 이번 대응은 과거와는 확연히 다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무력 사용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경제, 통상, 금융 등 모든 분야의 경제적 압박과 동시에 해상 봉쇄 등을 통해서 북한 경제를 고사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