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20살 이하 갑상선암 10만 명당 12명”_돈 버는 로봇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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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대형 원전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福島)현에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어린이와 청소년 수가 26명으로 늘었다고 후쿠시마현이 12일 밝혔다.

1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은 2011년 3월 원전사고 당시 18세 이하였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갑상선암 검사에서 현재까지의 수검자 22만6천명 중 26명이 확진 판정을, 32명이 의심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수검자수가 올 8월 이후 약 3만3천명 추가된 가운데, 확진 환자 수는 8월의 18명에서 8명 늘었고, 의심 환자 수는 25명에서 7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조사된 후쿠시마현 어린이·청소년(사고 당시 18세 이하) 갑상선암 발병률(확진 기준)은 인구 10만명 당 12명 꼴로 집계됐다. 지난 2007년 후쿠시마 주변 4개현에서의 조사결과 15∼19세 인구 10만명 당 1.7명이 갑상선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난 점 등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하지만 후쿠시마현 당국은 "(원전사고에 따른) 피폭의 영향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해당 연령대의 모든 사람에 대해 실시중인 후쿠시마현의 조사 결과와 소아는 눈에 띄는 증세가 없는 한 '증세없음'으로 치는 일반적인 암 통계와 단순 비교할 수는 없으며, 피폭 이후 3년 이내에 갑상선암이 발병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여러 전문의들의 의견이라고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후쿠시마현은 원전사고 당시 당시 18세 이하였던 현민 약 36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 당국은 커지고 있는 주민들의 불안에 대응, 내년 봄부터는 사고 당시 태아였던 약 2만5천명에 대해서도 갑상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