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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유로존 해체 위기와 관련해 유럽 국가들이 유럽중앙은행과 좀 더 긴밀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유럽연합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유럽 내부의 가장 위험한 요소는 각국 정부들과 중앙은행 사이 갈등이라며 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각국 모두가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회의에 참석한 일부 장관을 인용해 가이트너 장관이 유럽재정안정기금 규모를 확대할 것을 요구했지만 유럽 장관들이 이에 거부감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의 발언은 유럽중앙은행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를 매입하기로 결정한 데 주저한 것과 슈타르크 집행 이사가 사임을 발표하는 등 유럽중앙은행에 불화설이 불거진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