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3일째…여야 氣싸움 치열 _베토 카레로 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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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국정감사는 시작 이틀 만에 고교 교과서 편향성 논란 등으로 파행을 빚는 등 초반부터 정치공방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는 어제 시작부터 설전이 빚어졌습니다. 한 출판사의 역사교과서가 친북 반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의 의혹 제기를 놓고 여야가 정면으로 맞선 것입니다. 참고인을 불러 진위를 따지자는 열린우리당과 예정된 국감 일정부터 진행하자는 한나라당이 맞서면서 두 차례나 정회되는 파행이 이어졌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의원): 편향된 이 교과서를 보면서 잘못 설정을 하게 되면 곤란하지 않겠느냐... ⊙복기왕(열린우리당 의원): 무차별한 이념공세를 제공하는 것이 이게 국감입니까?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늘 교육과정평가원장 등을 불러 교과서 편향성 여부를 따질 예정이어서 또 한 차례 여야 간에 공방이 예상됩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는 알 카에다가 지난 10년 동안 한국에 대한 테러를 13번이나 계획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최 성(열린우리당 의원): 현재에 이르기까지 항공기 테러를 포함해서 10여 차례 구체적인 계획이 진행돼 왔던 것입니다. ⊙기자: 이와 관련해 각 상임위별로 우리 정부의 테러 대비책과 재외 교민 보호책 등이 집중 추궁됐습니다. 국정감사 사흘째인 오늘 10개 상임위에서 국감이 진행되는 가운데 행정자치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감사에서는 이른바 관제시위 의혹을 놓고 여야간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