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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룡의 멸종 이유는 소행성의 지구 충돌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죠.

그런데 공룡은 지구의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소행성 충돌 이전부터 쇠락 단계에 있었다는 새로운 학설이 제기됐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천 6백만년 전까지 공룡은 번성기를 누렸다는 것이 기존의 학설입니다.

그러다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면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소행성 충돌 5천 만년 전부터 공룡은 이미 쇠락기에 접어들었다고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진이 밝혔습니다.

공룡 멸종의 직접 원인이 소행성 충돌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마이크 벤톤(영국 브리스톨대 교수) : "공룡들은 소행성 충돌로 결국 사라지긴 했지만 수많은 공룡들이 이미 진화하지 못한 채 멸종되는 단계였습니다."

지구가 차가워지고 해수면 수위가 변하면서 공룡의 종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겁니다.

지구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공룡 게체수가 줄기 시작했던 만큼 소행성 충돌이 없었더라도 멸종을 면하지는 못했을 거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폴 바레트(자연사 박물관 교수) : "수많은 환경 변화가 공룡 쇠락의 이유입니다. 소행성 충돌 전 많은 일들이 있었죠."

이번 논문은 유력 과학 잡지에 게재됐고 BBC등 영국의 주요 언론사들이 잇따라 보도하는 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