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반응, 핵실험 여부 의혹 _보너스가 있는 베팅 앱_krvip

⊙앵커: 그러나 북한의 이 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미국쪽의 반응은 여전히 의구심을 완전히 털어내지는 못한 모습입니다. 워싱턴의 이광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14개 정보기관을 통합 관리하는 국가정보국장의 신설문제를 다루는 상원행정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파월 국무장관은 자리에 앉자마자 북한의 대형 폭발사고가 핵실험은 아니라고 단정한 자신의 어제 발언의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 북한의 대형 폭발은 그동안 미국이 북한의 핵 실험 추정 장소로 주시하던 곳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나는 핵 실험이라는데 회의적입니다. ⊙기자: 그러나 미국 상원의원들은 위성사진과 같은 보다 구체적인 자료가 있냐고 따졌습니다. ⊙리버만(민주당 상원의원): 대통령에게 보고 하려면 위성 사진 같은 것이 있어야 하는데, 있습니까? ⊙파월(미 국무장관): 정확히 말하면 위성 사진을 근거로 보고했습니다. ⊙기자: 이 같은 파월 장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미국 의회와 언론들은 북한의 대형폭발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상원의원들 중 일부는 새로 신설되는 국가정보국장 산하에 북한의 핵활동 등을 감시하는 전담 기구를 신설할 것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AP통신은 폭 3km 이상의 버섯구름을 일으킨 사실을 중시하면서 북한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폭발이 북한의 핵무기 실험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과연 이 폭발이 핵실험인지 아닌지를 놓고 아직도 많은 자료를 분석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의원들에게 북한이 서방외교관들의 현장 방문을 허용했다고 밝히면서도 미국 외교관들의 현장 방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