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고령화 가속화 _포커 테이블에 있는 카드 한 벌_krvip
<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65살 이상 된 노인 인구 비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는 보도가 어제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웃 나라 일본은 65살 이상 노인 비율은 20%를 훌쩍 넘어섰고 이미 75살 이상 노인 비율이 10%를 넘을 정도로 초 고령 사회를 향해 줄달음치고 있습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남성 가운데 현재 가장 나이가 많은 112살의 할아버지입니다.
스스로 거동하는데 불편이 없고 눈,귀 모두 밝은데다 정신도 말짱합니다.
<인터뷰> 다나베(일본 최고령 남성) : "(몇살까지 사실 거예요?) 앞으로 10년 정도는 더 살고 싶어요."
한국은 65살 이상 노인 비율이 이제 10%를 넘었지만 일본은 65살이 아니라 75살 이상 노인이 인구 10%입니다.
100살 이상 노인만 해도 4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인 : "100살까지는 살 수 없죠."
젊은이들의 반응도 재미있습니다.
<인터뷰> 젊은이 : "우리 할머니도 곧 100살인데요, 저는 그렇게 오래는 못 살 것 같아요."
<인터뷰> 젊은이 : "내 손금에는 120까지 산다고 돼 있는데요... 노력해보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수 비결을 밝히려는 연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게이오 대학은 100살 이상 노인 500 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콜레스테롤 억제 유전자가 장수와 관련있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위한 인류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초고령 사회가 성큼 성큼 우리 앞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