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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강원도 영동 지방 휴경지 곳곳에 대량의 건축 폐기물과 산업 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현장을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민성 기자 :

굴삭기로 1m쯤 파 내려가자 땅 속에 묻혀 있던 폐기물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2m가 훨씬 넘는 폐콘크리트와 폐아스콘까지 묻혀 있습니다. 400여 평에 묻혀있는 폐기물은 천여톤 15톤 트럭으로 백대분에 달합니다. 지난 94년 도로공사를 한 건설업체가 현장에서 나온 것을 불법 매립한 것입니다. 고성군이 불법매립 경고표지까지 세웠지만 허사였습니다.


⊙ 고성군 관계자 :

생활폐기물이 투기가 돼서 저희가 농지 소유자에게 철망치라고 한 적 있어요!


⊙ 김민성 기자 :

삼척에 있는 휴경지 땅 속에서도 폐콘크리트 50여 톤이 쏟아져 나옵니다. 부근 산비탈에는 미처 묻지 못한 폐콘크리트와 철근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 황효덕 (주민) :

미나리를 캐러 왔다가 이 위에서 건축폐기물이 대량으로 붓는걸 큰 덩어리가 내려오면서 위험을 느끼고 안고 이 아래로 도망간 적이 있어요.


⊙ 김민성 기자 :

이처럼 땅속에 건축 폐기물이 묻혀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주민들은 건축 폐기물로 인한 지하수 오염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폐기물 처리도 엉터리입니다. 동양시멘트 삼척 공장안에 폐콘크리트와 시멘트 원료 만여 톤이 불법 매립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94년 시멘트 저장시설이 붕괴되면서 나온 폐기물입니다. 불법매립된 폐기물로 자연이 파괴되고 있지만 버린 업체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데다 대부분 공소시효 3년이 지나 처벌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