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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즈베키스탄에서 병원측의 실수로 유아 백40여 명이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민영통신 페르가나는 어제 홈페이지에 우즈베키스탄 유아 백47명의 에이즈 감염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페르가나는 동영상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 병원 2곳에서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에이즈 집단 감염사고가 발생해 14명의 유아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에이즈 감염의 원인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소독하지 않은 링거주사기 등의 의료장비를 사용했기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아쉬마토브(나망간주 에이즈센터 의사) : “소독하지 않은 주사기 등을 통해 에이즈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의료진들에 대한 수사는 매우 은밀하게 진행됐고 현재 12명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샤리로바(나망간주 병원 전 수간호사) : “제 잘못을 뉘우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나망간주의 일부 언론이 유아들의 에이즈 감염 사실을 보도했으나 관계 당국에서는 이를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페르가나 통신은 당초 우즈벡의 한 관영방송이 검찰의 협조를 얻어 동영상을 제작했으나 국내외 여론 악화를 우려해 방송이 금지된 상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