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질환자, 소득 높을수록 입원일수↓ 의료비↑”_아르헨티나는 몇 번이나 우승했는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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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자의 경우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입원 일수는 짧고 의료비 본인부담금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수형 부연구위원은 '중증질환자 의료이용과 의료비 지출이 주는 시사점' 보고서에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 의료패널 자료를 활용해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입원 경험이 있는 중증질환자를 지역결핍지수와 개인소득을 기준으로 5개 집단으로 나눠 살펴본 결과, 이른바 '못사는 동네'에 거주하는 환자가 '잘 사는 동네' 환자에 비해 입원일수가 길었습니다.

또 같은 지역이더라도 저소득자가 고소득자에 비해 더 오래 입원해, 못 사는 동네에 사는 저소득자가 평균 26일 가량 입원한 데 반해 잘 사는 동네에 사는 고소득자는 평균 입원일수가 8일 가량이었습니다.

반면 1인당 연평균 본인 부담금은 잘 사는 동네의 고소득자일수록 높았습니다.

이수형 연구위원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중증질환 발병률이 높아 입원일수가 긴 것으로 보이며, 고소득층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의 의료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해 입원일수가 짧아도 본인부담금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