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콩코르디아로 좌초 때 승무원 우왕좌왕”_포커 점수 조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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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이탈리아 해안에서 좌초한 호화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의 승무원들이 사고가 발생하자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우왕좌왕했다고 생존 승객들이 증언했다. 사고가 발생했던 이탈리아 토스카나 질리오 섬 해안 인근의 그로세토시(市)에서 열린 재판에 처음으로 증언한 승객들은 증언에서 사고 당시 승무원들이 선실에 있으라고 하는 등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승객 이바나 코도니는 "승무원들이 선실로 돌아가라고 이야기했지만 우리는 이것이 거짓말인 줄 알았다"면서 "우리는 갑판 위로 도망 나왔고, 스스로 탈출구를 찾았다"고 말했다. 루마니아 승객인 릴리아나 도브리안 역시 "식당의 웨이터들조차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를 전혀 몰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승객인 루이기 델리소는 "사고 당시 모든 사람이 당황해 하고 어쩔 줄 모르는 상황이었다"면서 "승무원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는데도 자신들도 모른다고만 답변했다"고 밝혔다. 그의 부인인 로산나 아비나테 역시 "일부 승무원은 일시적인 기술적인 문제라고 이야기했지만 그 말이 사실이 아니라른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디아 폴리아니라는 승객은 "우리는 완전히 겁에 질렸다"면서 "깜깜한 상태에서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콩코르디아호 사고 당시 이 유람선의 선장 프란체스코 셰티노는 배를 버리고 탈출했다가 해안경비대장의 재승선 지시를 받고 나서야 구조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셰티노 선장은 선박을 좌초시키고 모든 승객이 구조되기도 전에 먼저 배에서 탈출한 행위로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콩코르디아호 소유주인 유럽 최대 유람선 운영사인 코스타 크로시에르는 지글리오 섬 인근에 좌초한 유람선의 철거 일정을 애초 6월에서 7월 18-20일로 연기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