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 반등 _베타 선물_krvip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 반등 _백만장자 전보도 있겠지_krvip

⊙앵커: 잠시 하락세였던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값이 다시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이달 말에 발표될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토지공개념이 도입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 때문입니다. 이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부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1억원까지 떨어졌던 잠실 주공아파트 13평은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이틀 만에 5000만원이 올랐습니다.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물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아파트 매도 취소자: 정부 대책의 강도가 높지 않을 것 같아 다음에 파는 게 더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생각에 (매물을) 거둬들였습니다. ⊙기자: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이 아파트도 며칠 전부터는 저가 매수세가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박호규(공인중개사): 한 2, 3일 전부터는 옛날 방문자보다는 적습니다마는 전화 문의는 한 5통 이상, 그 다음에 방문자도 한두 명 이상씩은 오시는 상황입니다. ⊙기자: 급매물이 잇따랐던 개포동의 재건축단지는 사실상 가격하락세가 멈췄습니다. 정부가 공개념과 같은 충격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부터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 1월부터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며 기대심리가 무너지면 가격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합니다. ⊙김현아(박사/현실건설산업연구원): 추가 상승 자체가 굉장히 소진되었기 때문에 물풍선 효과로 나타날 수 있는 상승폭 자체도 점점 줄어들고 있고 조만간 이런 상승재료 자체도 거의 바닥이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강남 집값의 향방을 결정할 정부의 종합부동산대책은 오는 29일쯤 발표됩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