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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진 앵커 : 알스톰사의 고속전철 차량 선정의 공식 에이전트였던 강귀희씨는 KBS와의 단독 전화회견에서 최만석씨가 비공식 로비스트로 일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정옥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이정옥 특파원 : 고속전철 차량 선정 당시 알스톰사의 공식 에이전트였던 강귀희씨는 최만석씨와 알스톰사 서울지사장 부인 호기춘씨가 로비스트로 활동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 구속된 호씨가 알스톰의 로비스트로 활동했던 사실을 아시는지요? ⊙ 강귀희씨 / 前 알스톰사 에이전트 : 호기춘 여사는 가족이니까 도와주는 것으로 알고 항상 고맙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대가성 있는 로비스트로 활동한 사실은 전혀 몰랐습니다. ⊙ 이정옥 특파원 : 그 동안 언론과의 인터뷰를 피해오던 강귀희씨는 KBS와의 전화회견에서 처음으로 말문을 열고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자신이 제의한 리베이트를 거부한 상황에서 어떤 정부 관리들도 돈을 받을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 강귀희 / 前 알스톰사 에이전트 : 저는 안했으니까 (다른 사람도 뇌물) 안 받았다고 봅니다. 컴퓨터로 선정 과정이 투명했기에 몇 사람이 돈을 써서 됐다고 보지 않습니다. ⊙ 이정옥 특파원 : 강귀희씨는 따라서 최만석씨가 정·관계에 대규모 로비자금을 뿌렸다는 보도는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95년부터 10년 동안 알스톰사의 공식 에이전트였던 강귀희씨는 자신은 수주 가격을 내리기 위해서 활동비를 제외한 코미션을 단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정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