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고 1.6m ‘기록적 폭우’…약 200명 사망·실종_포커에서 가장 강한 행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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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로시마 등 일본 남서부 지방에 쏟아진 폭우 피해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0명 가까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방재 선진국이라는 일본도 자연의 위력 앞에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도 도로도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차오르는 물을 피해 병원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과 환자들은 헬기로 구조합니다.
[피해 주민 : "1층에 있었으면 떠내려가지 않았어도 벌써 죽었을 겁니다."]
최고 1.6미터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10여 명.
실종자까지 합치면 200명에 이릅니다.
폭우특별경보가 발령되고 500만 명 이상에게 피난지시나 권고가 내려지는 사상 유례 없는 대규모 조치가 이어졌지만 피해를 막지 못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많은 양의 수증기가 포함된 공기가 마침 일본 상공에 머물고 있던 비구름대에 계속 흘러 들어가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일본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재작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으로 비상 재해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 복구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각 자치단체가 재정적으로 안심하고 전력으로 응급 대응과 복구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하겠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폭우를 2018년 7월 호우로 이름 붙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