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최대‘28일’동안 생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질병대비센터가 발표한 내용인데요.
기존 연구에서는 지폐나 휴대전화 액정같은 유리 표면에서 2~3일, 스테인리스 표면에서는 6일 동안 생존한다고 발표했었는데, 이번엔 모든 유형에서 최대 4주로 늘어난 겁니다.
독감 바이러스 생존기간인 17일보다도 깁니다.
[트레버 드류/호주 질병대비센터 박사 : "물건을 만진 손으로 부주의하게 눈이나 코를 만졌다면, 바이러스가 묻었던 물건 때문에 2주가 훨씬 지난 뒤에도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20도씨, 어두운 곳에서 실험한 결과이고, 40도씨 고온에서는 바이러스 생존기간이 채 하루도 안 됐다고 밝혔는데요.
때문에 여름보다 겨울에 코로나 바이러스 통제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트레버 드류/호주 질병대비센터 박사 : "온도를 6도로 낮추면 이론적으로 바이러스는 10배 더 오래 생존합니다. 추운 기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존력이 강해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방역당국도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손잡이나 책상, 키보드, 휴대전화 등의 표면을 소독제를 이용해서 열심히 소독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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