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시 메가톤급 충격”…보궐선거 잇단 ‘경고음’에 여권 총력전_포커 플레이어 살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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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두고 여야가 총력전 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어제(24일) 진교훈 후보 개소식에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데 이어 오늘(25일)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일제히 강서구를 찾아 김태우 후보 지지에 나섭니다.

그런데, 여권 내에선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에 의미를 부여하며 여권이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준표, "보궐선거는 리트머스 시험지.. 패배 시 메가톤급 충격"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25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을 미리 확인해보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SNS에 "야당이 저렇게 죽을 쑤고 있는 데도 여당이 이를 압도하지 못하고 밀리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지는 진영은 메가톤급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김태우 후보가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강서구청장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전 후보의 유죄판결 때문에 다시 치러지는 선거라는 정치적인 부담을 감수하면서 김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보궐선거에 질 경우 이른바 '수도권 위기론'이 당 안팎에서 커지면서 김기현 대표 체제로 내년 총선을 치르기는 힘들다는 여론이 생길 수도 있음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 시장은 "사전투표가 20%대에 이른다면 야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다면 여당에게 희망이 있을 것"이라며 “단순한 보궐선거가 아니라 내년 수도권 총선 기상도를 미리 보는 중요한 일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준석 "정권 심판론 강해.. 총선 사전 여론조사 무시 못 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역시 오늘 KBS라디오에 출연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보궐이기 때문에 노년층 투표율이 높은 상황이고 거기에 더해서 김태우 후보의 인지도가 월등한 상황인데도 정권 심판론이 세다"면서 "(여권 내에) 희망 회로가 너무 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득표율 5% 차이로 지면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는데, 강서에서 5% 차이로 지면 서울지역 총선에서 20석을 얻기도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서울이 950만 명이라고 하는데 이 가운데 강서구민 60만 명이면 엄청난 샘플 여론조사"라며 "투표 결과로 나오는 이 여론조사를 무시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28일부터 공식선거운동...10월 11일 투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다음 달 11일 치러집니다.

지난 21일과 22일 이뤄진 후보자 등록에서 국민의힘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은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이 후보로 나섰습니다.

정의당에서는 권수정 전 서울시의원이, 진보당에서는 권혜인 강서양천위원장이 각각 강서구청장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은 9월 28일부터 시작되며, 사전투표는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실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