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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국 씨가 만든 서류상 회사가 아랍 은행 싱가포르 지점의 특별 관리를 받아왔다며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가 자료를 제시했습니다.

상당한 자금 거래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설명이어서 전 씨의 비자금 의혹과 맞물려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 매체 뉴스 타파가 전재국 씨의 서류상 회사 이사회 결의서라고 공개한 자료엔 눈길 끄는 부분이 있습니다.

회계 장부와 주주 명부 등 내부 자료를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보관한다는 결의내용입니다.

특히 여기에 등장하는 영문 약자 ,'C/O'는 단순한 서류 보관이 아닌 행정, 회계 업무 전반을 관리하는 것으로, 고액 계좌에만 해당되는 특별 서비스라는 게 뉴스타파측 설명입니다.

전씨가 주장한 유학 생활 후 남은 돈 관리 수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이른바 비자금 계좌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시공사 관계자 : "시공사 일에 관한 내용은 명명백백 다 답하겠지만 그걸 벗어난 일에 대해선 단 한마디도 답해 드릴 게 없습니다."

이와 함께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이 해외 도피 중에도 서류상 회사를 통해 국내 사업을 했다는 근거 자료도 공개됐습니다.

국내에 등록된 외국인 게임 업체를 조세회피처의 서류상회사를 통해 실제 운영해 왔다는 겁니다.

<녹취> 월간 객석 관계자 : "아 모르겠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

해당 서류상 회사 중 한 곳의 등기이사는 김 씨와 부인 윤석화 씨, 10살 된 아들 등으로 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