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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금강산 지구내 우리측 부동산에 대해 동결 조치를 끝냈습니다. 관리인원도 16명만 남기고 모두 나가라고 통보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이 사업 시작 12년만에 사실상 전면중단됐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강산내 시설관리직원은 다음주 월요일 오전 10시까지 나가라' 북한이 금강산 부동산 몰수와 동결 조치를 마무리한데 이어 추방 조치까지 내렸습니다.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현대 아산 12명, 금강산 골프장 업체인 에머슨 퍼시픽 관리 인원 4명 등 16명만 남고 나머지 60여명은 철수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기간시설관리와 남북간 연락기능을 맡는 최소한의 인원만 남게 돼 금강산 관광은 사업 시작 12년만에 사실상 전면 중단됐습니다. 분단 50년의 한계를 뛰어넘어 남북 교류협력의 물꼬를 텄던 금강산 관광은 ◆관광객 피격 사건과 ◆핵문제, 그리고 ◆천안함 침몰이란 대형 악재 앞에 끝내 무릎을 꿇었습니다. <인터뷰>조명철 박사(대외경제정책연구원) : " 여러가지 협력과 대화의 시대에서 벗어나서 전면적인 어떤 대결과 대립의 시대로 가려고 하는 그러한 움직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 볼 수 있다." 문제는 북한의 압박카드가 개성공단까지 겨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북한은 개성공단 사업도 전면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데 이어 국방위 관계자를 내세워 실태조사까지 마쳤습니다. 정부도 조만간 대응조치를 내놓을 방침이지만, 개성 공단의 경우, 남북이 공히 부담이 큰 만큼, 양측 모두 단계적으로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