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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일 본회의 무산을 시작으로 4월 임시국회가 1주일째 공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예정됐던 국무총리 시정 연설도 취소됐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4월 임시국회는 여전히 멈춰있습니다.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찬 회동 포함해 세 차례 만났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야당은 4월 임시국회에서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약속하지 않으면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않겠다고 여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당시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은, 공영방송 이사회에서 야당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내용입니다.

여야가 바뀌면서 민주당은 법안 재협상을,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원안 처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공영방송 이사를 정당이 추천하지 않고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방식을 야당에 다시 제안했다며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제안을 시간끌기용 꼼수라고 일축하고,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민주당은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여야 협상이 결렬되면서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와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은 무산됐습니다.

여야가 오늘 내로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하면 내일부터 사흘간 예정된 대정부질문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