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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북한의 끔찍한 인권탄압 상황을 고발하는 모의재판이 열렸다.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에서 열린 모의재판에는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가 참가해자신의 '요덕 수용소' 강제수용 경험을 중심으로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참혹한 실상을 재판부와 변호인단에게 전했다.

강철환 대표는 아홉 살에 영문도 모르고 요덕수용소로 끌려갔고, 원시시대 같은 마을에서 사람들의 시신이 보이는 끔찍한 광경들을 목격했다고 전하고 수용소에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3개월이 고비인데 그 사이 뱀이나 쥐, 벌레 등을 잡아먹을 수 있게 되면 3개월을 넘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또 요덕수용소 안에서도 수용자들을 훨씬 혹독하게 탄압하는 '완전통제구역'이 있으며 그곳에 수용된 남자들은 핵실험용 지하땅굴 같은 위험한 공사장에 끌고가 강제노동을 시킨다고 증언했다.

이날 모의재판에 참여한 다른 탈북자들은 신원 노출 우려 때문에 가림막 뒤에서 증언에 나서기도 했다.

재판부로 참여한 나비 필레이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번 모의재판의 목적은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서 발생하는 일들과 그에 관한 정책, 제도들이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하몬 전 크메르 루즈 전범재판소 재판관과 토마스 뷔켄달 전 국제사법재판소 재판관도 이날 모의재판에 재판부로 참여했다.

이번 모의재판은 세계변호사협회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등 정책연구기관, 북한인권위원회와 북한자유연합 등 북한 인권문제를 다뤄온 시민단체 등 모두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주최측은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반인도 범죄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상황이 됐을 때 법률적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는 일이 이번 모의재판의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