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결혼하면 자녀 필요”…출산율은 2년 연속 0명대_빙고 차량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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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10명 중 7명은 결혼하면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출산율은 2년 연속 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8일) 발표한 '2020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결혼 후 자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2018년 조사한 결과 69.6%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0.4%였습니다.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한 남성은 72.6%로, 여성(66.6%)보다 많았습니다. 자녀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초졸 이하 81.1%, 중졸 71.4%, 고졸 70.7%, 대졸 이상 63.8%로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필요성을 낮게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출산율은 이러한 설문조사와 달리 2018년에 이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2019년 합계 출산율은 0.92명으로, 1명대가 처음으로 깨진 2018년(0.98명)보다 더 낮았습니다.

2019년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7.2% 줄어든 23만9,000건으로 2011년 이후 계속 줄고 있습니다. 첫 자녀를 출산한 여성의 평균 연령은 2018년 기준 31.9세로 전년보다 0.3세 높아졌으며, 초혼 연령도 30.4세로 전년보다 0.2세 올라갔습니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 1인 가구의 비중은 29.3%로, 2017년보다 0.7%포인트 늘었습니다. 2인 가구 비중도 27.3%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인구 1,000명당 사망률은 2019년 기준 5.7명으로 2018년보다 0.1명 줄었습니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2.7년, 건강수명은 64.4년입니다.

2018년 성인 흡연율은 21.1%로 전년과 같았고, 음주율은 57.8%로 전년보다 1.4%포인트 줄었습니다. 그러나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 7잔 이상, 여자 5잔 이상이면서 일주일에 2번 이상 술을 마시는 비율은 고위험 음주율은 13.8%로, 3년 연속 늘었습니다.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019년 기준 14.6명으로 2000년(28.7명)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보다 2%포인트 늘어난 74.8%,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1,0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2019년 총인구수는 5,171만명, 중위연령은 전년보다 0.5세 높아진 43.1세였습니다. 총인구는 2028년에 5,19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할 것으로 통계청은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