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지상감시정찰기 ‘조인트스타즈’ 대북 감시 비행_포키 게임 하나_krvip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TEL)의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는 미군 지상감시 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지난 11일 이후 열흘 만에 대북 감시 비행에 나섰습니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오늘(21)일 미국 공군의 E-8C가 한반도 3만천 피트(9.4㎞)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포착됐다고 공개했습니다.

E-8C는 폭 44.2m, 길이 46.6m, 높이 12.9m에 순항속도는 마하 0.8로, 한 번 비행하면 9∼11시간 정도 체공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9천 270㎞에 이릅니다.

통합 감시와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한 E-8C는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와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이 정찰기의 위치식별 장치를 한동안 껐다가 다시 켠 상태로 공개적인 대북 감시 비행에 나선 것은 정찰 활동 강화를 대외적으로 알리며 북한에 경고를 보내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또 어젯밤(20일) RC-135S(코브라볼)가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 복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역시 RC-135S가 위치식별 장치를 켜지 않고 한반도 상공에서 정찰 비행 임무를 수행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RC-13S는 지난 12일에도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식별된 바 있습니다.

이틀 전에도 미국 해군 EP-3E 정찰기가 한반도에 출동하는 등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의 발사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공개적인 대북 감시 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