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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도 남쪽 섬 가파도는 국내 처음으로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화석연료를 없애는 실험이 진행 중인데요.

7월부터는 아예 바람과 태양의 힘만으로 섬 전체 전기를 충당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명섭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모슬포 항에서 5.5km 떨어진 가파도입니다.

한창 익어가는 파란 물결의 청보리 밭과 바다 사이로 전기자동차가 운행중입니다.

세찬 바람을 이용한 풍력 발전기 2기가 들어섰습니다.

강한 햇빛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도 이미 세 집에 한 집 꼴입니다.

<인터뷰> 김은일(가파도 주민) : "비가 오지 않는 한 (태양광 발전으로) 가정 전기요금은 엄청나게 절약이 됩니다."

7월 부터 가파도 2백여 주민들은 전기료 걱정 조차 필요없게 됐습니다.

경유를 때는 디젤 발전을 아예 중지하고, 풍력과 태양광만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흐리거나 바람이 없는 날에는 저장해 둔 에너지를 전기로 빼 씁니다.

<인터뷰> 이영철(제주도 에너지산업과장) : "에너지 저장 장치를 구축함으로써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마을의 100% 에너지 자립섬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더 멋진 섬을 위해 전봇대도 없애고 있습니다.

'탄소 제로' 가파도 실험은 곧 제주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오는 2030년까지 섬전체가 탄소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 자립섬으로 변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가파도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