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에 문제” 40대 여성 백화점서 욕설 소란…경찰 조사_프랑스에서 누가 이겼는지 아니면_krvip

“화장품에 문제” 40대 여성 백화점서 욕설 소란…경찰 조사_슬롯 러시는 정말 돈이 많이 든다_krvip

[앵커]

백화점에서 화장품을 산 여성이 제품을 바르고 문제가 생겼다며 직원에게 욕설을 하고 소란을 피우다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피해 직원은 충격으로 출근이 힘든 상태라고 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경기도 용인의 한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40대 여성이 직원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물건도 집어던집니다.

어제, 이 매장에서 화장품을 사갔는데, 사용해보니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쏘아붙입니다.

[화장품 구매 고객/음성변조 : "너 피부에 발라서 피부에 올라오는 거 봤어 안 봤어? 피부 봐봐."]

고성과 욕설은 물론 직원들에게 달려들기까지 하는 행패가 20분 동안 이어졌고, 결국 소동을 지켜보던 다른 고객이 신고하면서 이 여성은 출동한 경찰관과 함께 지구대로 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여성을 상대한 직원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백화점 관계자 : "판매 사원이 안정이 될 때까지 매장에는 출근을 하지 않도록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많이 충격을 받았고요. 안정을 시키려고 이런저런 말을 건넸는데도 말을 못하는 상황이었고요."]

경찰은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확보한 뒤 조만간 이 여성을 다시 소환해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