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구호단체 옥스팜 부대표 사임…직원들 성매매 책임_베토 카레로 교차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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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구호단체 옥스팜(Oxfam)의 페니 로렌스 부대표가 12일(현지시각) 2011년 중앙아메리카 아이티 등에서 벌어진 소속 직원들의 성매매 추문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로렌스 부대표는 성명에서 자신의 감독 기간에 이런 일이 일어난 데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며 모든 책임을 진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로렌스 부대표의 사임은 옥스팜이 아이티에서 벌어진 단체 직원들의 성매매 의혹에 대한 언론 보도 이후 정부 지원금을 계속 받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영국의 한 언론은 아이티 강진 발생 이듬해인 지난 2011년에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던 옥스팜 직원들이 성매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옥스팜이 자체 조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옥스팜은 자체 조사 뒤 직원 3명을 해고하고 현지 소장을 포함해 다른 3명은 스스로 그만뒀다고 해명했다.

페니 모던트 영국 국제개발부 장관은 전날 BBC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옥스팜 성매매 추문과 관련해 지도부의 도덕적 통솔력을 비난하면서 옥스팜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도 12일 옥스팜에 대해 아이티에서 있었다는 직원들의 성매매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하고 윤리규정 위반이 드러날 경우 재정지원을 끊겠다고 밝혔다. EU는 지난해 국제구호단체인 옥스팜에 2천500만 유로(약 325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