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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오늘로서 42살을 맞은 우리 군은 국민의 군대로서의 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임을 온 국민에게 다짐하고 그 태세를 과시했습니다. 2시간여 베풀어진 시가행진, 한강변에서 베풀어진 각종 시범 비행, 모두가 국민들을 든든하게 해주었습니다.

문중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중선 기자 :

장년의 나이에 접어든 우리 국군이 시가행진을 하는 늠름한 모습입니다.

각군 의장대와 부대원들이 남대문에서부터 시가행진을 벌이며 드높은 사기와 용맹을 자랑하자 연도의 고층 건물에서 뿌려진 오색 꽃가루가 이들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각종 장갑차 등 기계화 부대가 지축을 흔들며 질서정연하게 지나가자 구경나온 많은 시민들도 태극기를 흔들거나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행진 대열이 지나갈 때마다 구경나온 많은 어린이들도 고사리 손에든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모처럼의 구경 거리에 흥겨워했습니다. 시가행진이 계속되면서 군악대의 힘찬 연주가 축제 분위기를 드높이고 가정이나 친지들이 화환 등을 걸어주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송영석 (시민) :

하나 되어 통일로라는 그 캐치 프레이즈부터가 군이 우리에게 가까이 있고 군 본연의 자세로 하려고 한 어떤 그런 모습을 볼수가 있는 것 같애요.


문중선 기자 :

한강 시민공원에서는 민과 군이 하나로 어우러진 비행 시범이 열려 각종 기구로 한강 상공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특히 해안 구조 시범에서는 강물에 빠진 조종사를 헬기와 보트로 무사히 구출하는 모습에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강 거북선 취항식에서는 노태우 대통령이 참석해 실물크기로 건조된 거북선 내부를 살펴보고 청소년들에게 충무공의 호국 정신을 함양시키도록 당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