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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일촉즉발의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청와대는 어제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아직 직접적인 위협은 없지만 현재 이란에는 290명, 이라크에는 1,600여 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중인 만큼, 상황 악화에 대비하는 차원입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긴급 NSC 상임위를 개최한 건 중동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입니다.

NSC는 우리 국민과 기업, 선박 안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했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계부처 실무대책회의에서도 현지에 체류 중인 국민 보호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아직 철수할 위험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가능성은 높지 않게 보지만, 정부는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이라크에선 현지 교민이 신속히 철수할 수 있도록 선박과 항공편 등 이동 수단의 준비를 마쳤고, 실제 철수 상황을 염두엔 둔 점검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이 있는 레바논과 이스라엘서도 단계별 교민 철수 계획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속한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우리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유사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외교부는 오늘 중동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동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NSC 회의에서 중동지역 정세 안정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도 검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NSC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한 여러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