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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상원의원들이 북한 제재 강화와 사드 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특히 대북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북 제재 강화 촉구 서한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가드너 미 상원 동아태 소위 위원장과 트럼프 캠프의 좌장격인 제프 세션스, 경선주자였던 크루즈, 루비오 등 공화당 상원의원 19명입니다.

의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에 보낸 서한에서 기존의 제재를 철저히 이행하는 한편 한층 더 강화된 추가 제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중국을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새 대북 제재 결의안에서는 민생 목적 예외 조항을 제거하는 등 제재 회피를 원천차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는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과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 미 의회 실력자들의 제안과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녹취> 에드 로이스(美 하원 외교위원장) : "중국이 북한과의 (불법) 경제행위에 연루될 경우 세컨더리 제재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중국에서 분명히 인식시켜야 할 것입니다."

의원들은 아울러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맞서기 위해선 사드 배치를 서둘러야 하며 한미일 3국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강력한 대북 추가 제재 방침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미 의회의 잇단 제재 강화 요구와 대선 레이스 막판 강력한 외교 안보 정책이 맞물릴 경우 미국의 대북 제재 발걸음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