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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운 곳을 긁으면 시원해지는 생리학적 메커니즘이 규명되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글렌 기슬러 박사는 가려운 곳을 긁으면 가려운 부위에서 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척수시상로(spinothalamic tract)의 신경세포 활동이 일시적으로 차단된다는 사실이 원숭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긁었을 때 가려움이 가시는 것은 20-40초에 불과하며 긁고 난 뒤에는 신경세포의 활동이 재개되면서 다시 가려운 감각을 느끼게 된다고 기슬러 박사는 설명했다. 가려움은 일종의 통증신호로 이런 신호들은 척수시상로의 신경세포들에 의해 뇌의 시상(thalamus)으로 전달된다. 기슬러 박사는 원숭이 실험에서 가려움 신호를 뇌에 전달하는 신경섬유 하나하나에 미니 전극을 부착한 뒤 가려움을 유발하는 물질을 원숭이의 피하에 주사하고 관찰한 결과 원숭이가 가려운 곳을 긁을 때만은 "신기하게도" 가려움 신호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기슬러 박사는 알레르기에 의한 가려움증은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크림 등 약물로 진정시킬 수 있지만 에이즈, 호지킨병 같이 약물로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 병이 50가지가 넘는다면서 이 새로운 발견을 활용하면 이런 질환들에 의한 만성 가려움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