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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과 관련해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을 상대로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조작을 알면서도 투자자들을 속이고 미국 채권과 증권시장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증권 거래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는 게 소송의 주 내용입니다.

SEC는 소장에서 2007년 11월 초쯤 빈터코른과 당시 폭스바겐 경영진은 엔지니어들과의 회의에서 배출가스를 은폐하는 장치를 인지했으면서도 투자자들에게 거짓되고 오도된 설명을 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폭스바겐은 2014년 4월부터 2015년 5월까지 미 투자자들로부터 130억 달러(약 14조 7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SEC가 소송을 제기한 대상은 폭스바겐 회사와 마르틴 빈터코른 전 최고경영자(CEO) 등 입니다.

SEC는 폭스바겐이 취한 부당이득의 환수 촉구와 함께 빈터코른 전 CEO가 미국내 어떤 상장회사에서도 최고경영에 오르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폭스바겐 측은 성명을 통해 "유감스럽게도 미 법무부와 수백억 달러 규모의 합의를 한 지 2년이 지난 상황에서 SEC가 회사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어내려 하고 있다"면서 원금과 이자를 받는 치밀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했으며 "SEC의 주장은 법률적으로, 사실관계에서도 흠결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폭스바겐은 2015년 9월 1천 70만대의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소프트웨어가 미국의 환경 기준치에 맞도록 조작됐다고 시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