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내수 살리기 등 위기 극복에 앞장_홀덤 매니저 포커 트래커 다운로드_krvip

<앵커 멘트>

회복 기미를 보이던 경기가 메르스 여파 등으로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특히 내수에 미친 타격은 심각한데요.

국내 기업들이 내수 살리기에 나서는 등 위기 극복에 앞장 서기로 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현대자동차가 주최한 대리점 사장단 모임입니다.

두바이에서 열린 이 모임에 전 세계에서 250명이 참가했습니다.

현대차는 주로 해외에서 열었던 지점장 초청 모임 등을 올해는 국내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영규(현대기아차 상무) : "내수 경기를 살리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 고객 초청행사와 해외 현지 임직원 등이 참여하는 행사를 7월에서 11월 사이에 가급적 국내에서 개최할 계획입니다."

삼성그룹은 중국 거래처 직원과 고객 천여 명을 국내로 초청하고, 300억 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협력업체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도 나왔습니다.

LG는 600억 원을 무이자로 대출해 주기로 했고, CJ는 납품대금 7천600억 원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30대 그룹 사장단은 긴급 간담회를 열고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승철(전경련 부회장) : "대내외 변수에 흔들림 없이 예정된 투자를 계획대로 집행하고 신사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습니다."

또 전통시장 살리기와 국내 여행가기 캠페인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정부와 국회에게는 경제활성화 법안과 추경 예산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했고, 기업인들이 다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업인 가석방 등도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