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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상실한 영국 집권 보수당의 테리사 메이 총리가 총리로서 보수당 소수정부를 이끌겠다고 발표했다.

메이 총리는 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나 정부 구성권한을 수락받은 뒤 총리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나라가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확실성"이라며 "총선에서 최다의석과 최다득표를 했기에 오직 보수당과 민주연합당(DUP)이 하원에서 과반을 행사함으로써 그 확실성을 제공할 수 있는 정당성과 능력을 가진다"고 밝혔다.

메이는 "내가 이끄는 정부는 공평과 기회를 최대한 제공할 것"이라며 차기 정부에서 총리직을 이어갈 것임을 확인했다.

메이는 또 보수당 정부는 "10일 뒤 시작되는 중요한 브렉시트 협상을 통해 나라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 패배에 따른 사퇴 압박에도 총리직을 유지함은 물론 오는 20일 시작되는 브렉시트 협상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전날 치러진 조기총선에서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318석을 얻어 과반의석을 상실했다.

하지만 보수당과 민주연합당(10석)을 합치면 절반(325석)보다 3석이 많아 과반을 확보하게 된다. 하원에 등원하지 않는 북아일랜드 신페인당(7석) 의석을 고려하면 실질 표결 기준 과반은 두자릿수가 된다.

민주연합당은 메이가 이끄는 보수당 소수정부가 출범할 수 있게 총리신임안을 지지해주고 예산 등에서 발언권을 갖는 형태로 보수당과 협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