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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중국 인기가 높아지면서 남자주인공인 송중기의 얼굴을 인쇄한 가짜 지폐가 등장하는 등 화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의 성묘철인 칭밍제 기간에 송중기의 얼굴을 5만 원권 지폐에 인쇄한 노잣돈 지전(紙錢)이 등장해 팬들을 화나게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또 충칭(重慶)에 사는 20대 여성이 자신과 송중기의 가짜 혼인증명서를 만들어 온라인에 올렸다가 소동이 빚어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愛奇藝)에서 '태양의 후예'는 누적 조회 수 20억 100만 건을 기록했고 드라마와 관련된 패러디도 쏟아지고 있다.

'태양의 후예'의 인기가 확산되면서 중국은 자국 문화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는 등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중국 산경(産經)신문보는 6일 '태양의 후예'의 중국 인기를 '한류 3.0의 내습'으로 일컬으며 아직 중국 본토시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국 영화·드라마 산업의 한계를 짚었다.

판저우(范周) 중국미디어대학 문화발전연구원장은 "싸이, 도 교수('별에서 온 그대'의 남자주인공 도민준)를 한류의 대명사로 키웠듯이 한국은 유한한 자원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특색있는 문화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