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탈북자 9명 추가 조사…한국행 희망 통보_상베르나르도 두 캄푸의 빙고_krvip
<앵커 멘트>
목선을 타고 일본에 도착한 탈북자들이 정식 상륙 허가를 기다리며 추가 조사를 계속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들이 한국행을 원하고 있다고 우리 정부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가사키현 오무라시에있는 입국관리센터로 옮겨진 9명의 탈북자들은 추가조사를 받았습니다.
일본정부는 이들의 자세한 신원과 북한 탈출 경위, 한국행을 원하고있는 이유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본정부는 탈북자들이 한국행을 희망하고 있다고 우리 정부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이에대해 외교통상부는 사실 관계가 확인이 되는대로 인도적인 견지와 당사자들의 자유 의지를 감안해 적절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탈북자들의 한국행에 따른 구체적인 절차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들이 한국으로 보내기 전에 한국 정부관계자와 면회를 할 것이라며 현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들이 출국수속을 받기위해 필요한 정식 상륙허가를 신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일본언론들은 이들이 타고온 목선의 엔진은 선박용이 아닌 중국제라며 배 후미의 키를 손으로 조작하는 특수한 구조라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