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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최근 로봇기술 업체 7곳을 인수하고 관련 기술진을 대폭 확충하는 등 자체 로봇 생산에 시동을 걸고 있다고 영국 B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구글 대변인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앤디 루빈 수석 부사장이 관련 사업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루빈 부사장은 올초까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인(OS) 안드로이드 사업을 총괄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대변인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로봇을 생산할 계획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구글이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선보이기로 한 '무인기 택배 서비스'의 대항마를 준비 중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현재 연구 단계에 있는 무인운전 자동차와 로봇기술을 결합해 구글만의 '자동화 택배' 시스템 구축하고자 한다는 분석이다.

NYT는 구글이 최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 일대에서 '당일배송'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음을 지적하며 이같이 내다봤다.

구글의 로봇 개발 사업 본부는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에 있으며, 세계 로봇학계를 선도하는 일본에도 추가로 사업소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BBC는 전했다.

구글이 올 하반기 인수한 로봇기술 벤처업체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오토퍼스'(Autofuss)과 '봇앤드돌리'(Bot&Dolly), '홀롬니'(Holomni), '인더스트리얼퍼셉션'(Industrial Perception), '레드우드로보틱스'(Redwood Robotics) '메카로보틱스'(Meka Robotics)와 일본 업체인 '샤프트'(Schaft) 등이 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로봇학 연구소 소장인 세수 비자야쿠마르 교수는 구글의 로봇 개발 소식에 대해 "개인화 로봇기술이 주류 시장에 등장하는 날이 머지않았다는 신호"라며 반겼다.